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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물 위에서 탈 수 있는 스키?

by a_vely 2025. 3. 28.

개요

수상 스키는 양발에 스키 모양의 판자를 신고 모터보트에 달린 밧줄에 이끌려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이 활주하는 것으로 모터보트에 밧줄을 매어 그 끝을 잡고 끌려가면서 균형을 잡아 묘기를 부리고 속도를 겨루는 여름철의 대표적인 스포츠다.
1924년 미국에서 창안되었으며, 이후 유럽에 보급되며 발전하였다. 1949년부터 세계 선수권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1946년부터 '세계수상스키연맹'이 세계적인 수상스키 대회를 관장하면서 세계 기록을 승인한다. 대한민국에서는 6.25 전쟁 이후 미군들에 의해 소개되었으며, 1960년대부터 활성화되었다. 1979년에는 '대한수상스키협회'가 설립되었다. 경기 종목은 1인승과 2인승이 있으며, 속도 경기, 도약 경기, 장애물 경기, 묘기 등이 있다. 스키는 나무 알루미늄, 유리섬유로 만들며, 길이는 약 1.7m, 너비 0.2m 정도이다. 엔진을 장치하고 끄는 줄은 15~23m이다.

슬라롬스키

슬라롬스키는 보트의 속도를 정해진 룰에 따라 증속 시켜 최대속도에 이르면 로프의 길이를 줄이면서 부이를 통과하는 경기이다. 경기코스는 수면상에 좌우 3개씩 6개의 선수용 부이와 배가 진입하게 되는 4개의 진입로로 되어 있다. 총 6개의 부이를 통과해야 하는데 하나라도 못 넘길 경우와 넘어질 경우 실격 처리가 된다. 부이 간의 대각선 거리는 47m이고 총 길이는 369m이다. 점수는 통과한 부이의 개수만큼을 총점으로 친다.

지상교육

처음부터 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상에서 먼저 교육을 한다. 안전교육을 비롯하여 물속에서 스키 부상 자세부터 라이딩 방법까지 알고 난 후 물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팔을 쭉 펴주고 기마자세를 취하는 것이 기본자세이다. 팔을 쭉 펴주라는 것은 핸들을 몸쪽으로 당기는 것이 아니라 배에 끌려 간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팔에 최대한 힘을 빼야 스타트와 주행이 수월하다.

부상자세

부상이란 물속에서 배에 이끌려 일어서는 것을 의미하는데 투스키와 원스키의 방법이 다르고 원스키에서도 두 가지로 나뉘게 된다. 먼저 투스키의 경우는 물속에서 스키를 수면과 거의 직각이 되게 세워야 한다. 원스키의 경우 두발을 모두 바인딩에 꽂고 부상하는 방법과 한 발을 부상 후 나중에 꽂는 방법이 있다. 차이점이 있는데 두발 모두 꽂는 경우는 체격이 비교적 작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남자 성인의 경우 한 발만 꽂고 부상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두 발을 모두 꽂고 스타트를 하는 경우, 양발로 스키를 고정하게 되기 때문에 한 발로 스타트를 할 때보다 힘이 적게 들고, 스키의 방향을 잡기가 쉽다. 다만, 두 발을 꽂은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가까이 붙인 자세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유연성이 부족한 일반적인 남성은 이러한 자세로 스타트 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배가 살짝 앞으로 끌어주고 있어야 몸이 균형이 잡히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고 출발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 발로 스타트를 하는 경우에는 반대로, 한쪽 허벅지 힘으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다리 힘이 약한 보통의 여성들은 한 발로 스타트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유연성이 없어도 자세를 잡을 수 있고, 배가 정지한 상태에서도 자세 유지가 가능하며, 타이밍을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든지 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발과 두 발 스타트 둘 다 가능한 사람들은 보통 한발 스타트를 선호한다. 단, 한 발 스타트를 할 경우에는 더블 바인딩은 사용할 수 없고, 슬리퍼처럼 생긴 RTP만 쓸 수 있다.

투스키(Two ski)

투스키

지상교육을 마치고 실전 연습에 들어가게 되면 스키를 양발에 신고 타게 된다. 이걸 투스키라고 하는데 초보자 같은 경우 원스키로 부상이 힘들기 때문이다. 웨이크 안에서  봉을 잡고 딸려오는 연습을 처음으로 하게 된다. 이후 줄을 잡고 주행하는데 익숙해 지게 되면, 웨이크 안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연습을 하게 되는데 이때 겨울에 타는 스키와 달리 엣징을 넣게 되면 바로 넘어지게 된다. 발목을 꺾는다는 것 보단 시선을 움직이고 골반을 약간 틀면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이를 마치면 웨이크 밖으로 나가는 연습을 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투스키를 타고 가는 도중 한 발을 드는 연습을 한다. 무릎을 최대한 올리고 들어 올린 스키가 물에 닿지 않게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를 들어 올리는 연습을 마치면 들어올린 스키를 벗는 연습을 하게 된다. 스키를 벗게 되면 벗은 발을 신고 있는 발 뒤의 바인딩에 꽂으면 된다.

원스키(One ski)

원스키

슬라롬 코스를 돌기 전 마지막 단계이다. 보통 여기서 많이 슬럼프가 오게 되는데 투스키는 물에서 부상 자세를 잡고 있으면 두 발이 균형을 잡으며 딸려가게 되지만 원스키 부상의 경우 한 발로 균형을 잡게 되기 때문에 수상스키하면서 먹는 물의 반 이상을 원스키 부상 때 마시게 된다. 팁을 주자면 고개를 최대한 들어야 하며 스키가 안정되기 전에 일어서지 말아야 하고 완전히 일어섰을 때 남은 발을 바인딩에 꽂아야 한다. 부상 후는 투스키와 연습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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