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원만한 신체의 발달을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신체활동. 운동을 시작할 때나, 체력을 단련할 때 부터 시작해 올림픽으로 정식 종목까지 있을 정도로 포괄적이고 넓은 의미의 운동으로, 육상과 수영이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라 한다면, 체조는 가장 기본적인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체조가 무엇을 말하는 지도 꽤 불명확하다. 시대에 따라 정의가 수시로 달라져왔지만, 그만큼 체조가 운동에서 필수적임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겠다. 일반인 수준에서 건강하고 능률 좋은 몸을 원한다면 학교 체조 동아리 활동 수준까지도 바랄 것 없이 물구나무, 플란체, 머슬업, 플레어 한두 바퀴 하는 정도만 돼도 충분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스포츠라고 하지만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쯤 되면 어마어마해진다. 프로들의 체조를 보면 예술과 분류할 수 없다. 사실 체조도 이만하면 무용과 구별하기 애매하다.
어원
서양 고대 그리스의 고대 올리픽에서 사람들이 벌거벗은 채로 경기에 참가하는 등, 그리스에서는 벌거벗고 체육을 하는 것이 정석이었다. 여기에서 그리스어로 '벌거숭이의'를 뜻하는'γυμνός(gymnós)'에서 유래했고, 그리스 어로 γυμνάζω(gymnazo)는 벌거벗고 운동하다는 의미가 되었다. 이것이 라틴어, 그리고 중세 그리스어를 거치게 되면서 나온 gymnasticos나 gymnazein에서 유래했으며, gymnazein은 또 체육관을 의미하는 gymnasium으로도 발전했다. 여러모로 체육과 관련이 깊은 단어다.
역사
어원으로만 봐도, 체조라는 말 자체가 그리스어의 체육에서 유래한 것이니까 체조는 절대 체육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당시엔 체육과 동의어였다. 그래서 권투나 달리기, 던지기보고 모두 체조라고 하였다. 현대와 유사한 형태의 체조는 또 이집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근대적인 체조의 형태는 독일에서 발현되었다. 프로이센 왕국의 요한 바제도가 근대 체조를 만들어내고, 요한 구츠무스와 프리드리히 얀이라는 독일의 교육자는 철봉, 평행봉, 평균대나 이를 비롯한 체조 이론을 정립시켰고, 이로 인해 독일 체조의 아버지로 불리운다. 또한, 프리드리히가 세운 학교에서는 체조를 가르쳤고, 이로 인해 유럽 대륙에 체조가 퍼져갔고, 체조의 단순성과 중요성으로 인해 곧 국가적 차원에서 체육 교육으로 제대로. 요한 구츠무츠는 교육자로서 아주 많은 일을 했지만, 특히 근대 체육의 아버지로 세계 3대 체조 중 하나인 스웨덴 체조에 영향을 끼쳤다. 같은 이 별개로 최초의 체조 교육을 제자들에게 시킨 것. 이때 시작된 독일 체조는 세계 3대 체조 중 하나로 꼽힌다. 기계체조, 맨손체조 등의 정립과 세분화,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의 체육 교육으로 1886년엔 국제 체조 연맹(FIG)도 창설되고, 1896년에는 기어코야 체조는 근대 올림픽의 최초 종목으로 올라가고야 만다. 그리고, 경쟁 활동인 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올라감에 따라 체조의 규칙이 제대로 개정되게 되었다.
대한민국 체조
한국은 스웨덴 체조의 영향을 많이 받아 국가적 단위로 맨손 체조 교육이 시행되어 본 운동 전 준비운동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기계체조가 아예 없던 것은 아니고. 1895년 고종이 학교를 개설하면서 교육 과정에 체조가 들어가게 되었다. 올림픽에서는 다른 주요 종목과 함께 최초로 시작된 오래된 종목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전문화가 1970년대에 일어났다. 하지만 늦은 만큼 한국 체조는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체조가 운동의 기본이라는 인식이 이때 확연하게 박혔고, 대대적인 체조 바람이 일어나 새마을체조, 국민체조, 국민건강체조(새천년 건강체조) 등이 만들어졌다. 구한말이나 개화기에 설립된 신식 교육기관에 대한 자료를 보면 주요 과목 중 하나로 '체조'가 꼭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과목은 현대 기준으로 보면 '체육' 과목이며 수업 내용은 달리기나 철봉 등 전반적인 신체 단련에 대한 것이었다. 근대적 교육이론에 기반한 교육 기관이 세워지면서 근대적 생리학 및 의학 및 스포츠 이론에 기반하여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신체를 단련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위해 유럽에서 고안된 체조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사조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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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체조: 최초의 유럽 체조이자 최초의 근대 체조. 기계체조가 체조의 주가 되고, 맨손 체조도 매우 리드미컬하다. 프리드리히 얀, 구츠무츠 등의 연구로 탄생하였고, 독일 체조에서 강조점은 긴장과 이완의 원리. 근육이 긴장, 이완을 통해 단련될 수 있고 그것이 최선이라는 것. 이것으로 주로 근육을 발달시킨다. 이것은 유럽 대륙에 널리 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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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체조: 스웨덴인 페르 헨리크 링이 덴마크의 나흐테갈에게 배워와 만든 체조다. 기본적으로 맨손 체조가 주가 되며, 교육용이나 의료용의 성격이 강하다. 즉 신체 교정과 체력 성장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가장 집중한 체조. 나중 가서는 링의 체조가 쇠퇴해 독일의 긴장과 이완의 원리를 받아든 물건을 발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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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체조: 위 두개를 적절히 합친 물건. 스웨덴 체조의 창시자에게 체조 가르쳐놓고선 스웨덴 체조를 역수입했다.
도구의 사용에 따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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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 체조: 기구의 도움 없이 맨손·맨몸으로으로 하는 것이며, 가장 단순하다. 보통 스웨덴 체조의 영향을 받았다. '도수체조' 로도 불리는데, '도수(徒手)'는 빈 손이라는 의미의 일본식 한자어이다.
- 기구 체조: 기구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체조, 여기서 말하는 기구는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작은 물건이다. 리듬체조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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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器械體操, 영어: Artistic gymnastics, 독일어: Turnen): 프리드리히 루트비히 얀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올림픽/종목 중 하나로, 1896 아테네 올림픽부터 등재된 유서 깊은 종목이다. 도마, 평행봉, 철봉, 링, 안마, 마루, 평균대, 이단평행봉 등의 메이저 뿐만이 아니라, 엄밀히는 스웨덴 계열 뜀틀이나 늑목, 그리고 트램펄린 등도 포함한다.
올림픽 종목
남녀 공통 종목으로 도마/마루가 있으며, 남성 종목에 링/안마/철봉/평행봉, 여성 종목에 이단평행봉/평균대가 있다.
- 남녀 공통
- 남성 종목
- 여성 종목
- 리듬체조
- 트램펄린
비올림픽 종목
- 싱크로나이즈드 트램펄린
- 더블 미니 트램펄린
- 텀블링 - 특이하게 트램펄린과 묶여서 세계 선수권 대회를 치른다.
- 아크로바틱 체조 - 특성상 체조 종목 중 유일하게 개인전이 없다. 2018 부에노스 아이레스 하계청소년올림픽에서 종목이 채택되었다.
- 에어로빅 체조
- 파쿠르 - 2018년 12월, 국제체조연맹(FIG)이 파쿠르를 체조의 공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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