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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진입 장벽 높은 야구에 빠지려면 알아야 하는 야구에 대해서

by a_vely 2025. 3. 18.

경기방식

야구는 각 9명(지명타자가 있는 경우에는 10명)으로 구성된 양 팀이 각각 7이닝이나 9이닝에 걸친 공수로 승부를 가린다. 원정팀이 선공, 홈팀이 후공을 한다. 공격하는 팀에서 3명의 타자 및 주자가 아웃되면 공수가 교대되어 수비하던 팀에게 공격권이 넘어간다. 다만 9회 초가 끝나고 9회 말로 넘어가는 시점에 홈팀이 앞서고 있어 승패가 바뀔 가능성이 없는 경우엔 9회 초에 경기를 끝낸다. 9회 말이 끝나도 동점 상황이 유지될 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경우 승부가 날 때까지 무한히 연장전을 실시하나, KBO 리그의 경우 12회까지 계속 동점이면 경기를 종료하고 무승부로 인정한다. 2008년에 무제한 연장전을 도입한 적이 있으나 18회까지 가는 경기가 나오는 바람에 이듬해 폐지되고 12회 동점 시 무승부(포스트시즌에서는 15회) 방식으로 돌아갔다. 모든 타격은 홈 플레이트 옆에 있는 타석(Batting Box)에서 행해지며, 공격팀 선수가 3아웃 이전에 1루, 2루, 3루를 거쳐 홈에 이르면 득점한다. 9명의 수비수 중 투수와 포수는 배터리(Battery)가 되어 투수의 투구 때에는 각각 피처 마운드(Pitcher Mound), 캐처 박스(Catcher Box)에 위치해야만 한다. 나머지 7명의 수비는 내야ㆍ외야에 자유롭게 포진한다. 물론 현대 야구에서는 수비수의 위치가 거의 정해져 있지만, 특수한 상황에서는 약간씩 이동하기도 한다. 그것을 수비 시프트라고 부르는데, 가끔 극단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장과 경기 장비

야구장

메이저리그 경기장의 크기는 홈프레이트에서 파울 폴까지 75m(250ft) 이상이며, 1958년 이후의 경기장들은 파울 라인 양 끝과 중견수 뒤쪽 펜스(담장)까지의 거리가 각각 99.06m(325ft)와 121.92m(400ft) 이상으로 되어 있다. 마운드, 각 루 부근, 각 루 사이는 흙으로 덮여 있고 이 영역들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잔디로 덮여 있다. 3개의 루와 홈 플레이트는 각 변이 27.4m(90ft)인 사각형의 꼭지점에 있다. 이 사각형의 안쪽을 내야(Infield)라고 부르고, 1루~2루~3루를 잇는 선의 뒤쪽에서 펜스의 앞까지를 외야(Outfield)라고 부른다. 마운드와 홈 플레이트까지의 거리는 18.44m(60.5ft)다. 상기의 조건을 충족한다면 펜스까지의 거리나 펜스 높이 등 다른 것들은 재량 사항이므로, 팀의 특성에 맞게 투수 친화적, 타자 친화적 구장을 설계할 수 있다. 투수 친화적 구장은 펜스까지의 거리가 길고 펜스가 높게(홈런이 나오기 어렵다.), 파울 존을 비교적 넓게 설계하여(평범한 파울타구도 파울플라이가 될 수 있다.) 만들 수 있다. 외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바람이 불어 들어오는 환경이면 금상첨화. 타자 친화적 구장은 투수 친화적 구장과 반대로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고 펜스를 낮게, 파울 존을 비교적 좁게 설계하여 만들 수 있으며 돔 구장은 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타자 친화적 구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경우는 대부분의 구장이 좌우대칭형 구장인데 반해, 미국의 경우 다양한 형태의 비대칭형 구장이 존재한다. 공은 코르크나 고무 덩어리를 실로 감아 2조각의 가죽으로 덮어 싼 것이며, 원주 23.5cm 가량, 무게 142~149g이다. 방망이는 손잡이 부분이 가는 둥근 나무막대기로 되어 있고 무게 제한은 없으나 길이가 1.07m를 넘어서는 안 되며, 굵은 부분의 직경이 6.99(2.75inch) 이하여야 하고, 프로의 경우 금속이나 다른 강화제가 섞인 재질이어서는 안 된다.(아마추어의 경우 금속제 방망이가 허용됨.) 글러브는 솜 등을 채워넣은 가죽으로 길이와 둘레가 각각 39.4cm(15.5inch), 96.5cm(38inch) 이하여야 한다. 포수는 마스크ㆍ가슴보호대ㆍ정강이보호대 ㆍ낭심보호대 등의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주심도 이와 비슷한 장비를 착용한다. 타자는 귀까지 덮는 헬멧을 쓴다. 모든 장비는 대회 사무국이 공인한 제품만 사용이 가능하며, 이를 어길 경우 불이익을 받는다. 재료의 성질이나 상태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경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심판

심판진은 보통 4심제로 운영된다. 주심과 3명의 루심으로 구성되며 경기를 관리한다. 주심은 스트라이크와 볼, 힛 바이 피치, 홈에서 주자의 세이프와 아웃 등을 판정한다. 각 루심은 각 루에서 주자의 세이프와 아웃을 판정한다. 또, 주심과 1루심, 3루심은 타자의 스윙 여부와 파울/페어 여부를 판정할 권한이 있다. 어느 심판이든 타격방해, 수비방해, 투수의 변화투구동작(보크)과 인필드 플라이를 선언할 수 있다. 또한, 경기 진행 도중 몇몇 난해한 상황이나 판정이 발생할 경우 4심합의를 통해서 비디오 판독 없이 심판의 직권으로 잘못된 판정을 정정할 수 있다.

기록원

기록원은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경기당 2명을 배정하며, 경기에 개입하지는 않으나 경기 상황의 기록 및 각 플레이에 대한 기록(안타, 실책 등)을 부여한다. 프로에서는 안타(Hit), 실책(Error), 야수선택(Fielder's Choice) 여부를 포수 뒤쪽에 있는 보조 전광판에 있는 H, E, FC 중 하나에 불을 밝히면서 관중들이 기록원이 어떤 판단을 내렸는지 바로바로 알려준다. 경기 중에는 별 의미가 없지만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고 불릴 만큼 기록이 경기 외적으로는 중요하기 때문에 기록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록원은 심판과는 달리, 승패를 바꿀 수는 없지만 선수들의 연봉을 바꿀수는 있다고들 한다. 또한, 네이버 등을 통해 문자 중계를 볼 수 있는 것도 기록원들이 실시간으로 자료를 전송해 주기 때문이다.

공격

공격은 타자가 1루, 2루, 3루를 거쳐 홈 플레이트(홈 또는 본루라고도 함)에 도달하면 1점을 득점한다. 득점을 더 많이 한 팀이 승리한다. 1. 타순(Batting Order)은 공격팀 타자 9명은 타순에 따라 서로 공평하게 돌아가며 공격을 진행한다. 1번부터 9번까지 순서대로 타석에 서며, 9번이 끝나면 다시 1번부터 시작한다. 1번부터 9번까지 한 사이클이 돌면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라고 표현한다. 게임 중에는 타순의 변경이 허용되지 않는다. 2. 안타(Hit)는 수비수의 실책이 없는 상태에서 최소한 타자가 한 베이스(루) 이상을 갈 수 있게 공을 치는 것이다. 3. 홈런(Home Run)은 수비수의 실책 없이 타자가 홈 베이스를 밟을 수 있게 공을 치는 것. 4. 파울(Foul)은 타자가 친 공이 파울 라인 바깥으로 벗어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볼넷 (Base on Balls), 몸에 맞는 공 (Hit by Pitch, Hit by Pitched Ball, HBP), 타격방해(Interference), 도루 (Steal), 번트(Bunt), 인필드 플라이 (Infield Fly),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Uncaught Third Strike), 그라운드 룰 더블 (Ground Rule Double) 등이 있다.

수비

수비의 목적은 상대팀의 득점을 막고 공격 기회를 되찾아 오는 것으로, 득점을 막는 방법으로는 타자나 주자를 아웃시키는 게 있다. 아웃된 선수는 다음 타순이 돌아올 때까지 타격을 하지 못한다. 일반적인 아웃의 유형으로는 삼진 아웃, 플라이 볼 아웃, 태그 아웃, 포스 아웃 등이 있다. 1. 삼진 아웃(Strike Out)은 타자가 스트라이크 존으로날아온 공을 치지 않았고 이를 포수가 잡았을 때(루킹 스트라이크),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공을 맞히지 못했을 때(헛스윙), 타구가 파울이 될 때(파울볼) 스트라이크가 선언되며, 3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제대로 잡았을 경우 아웃된다. 2사이거나 주자가 1루에 없는 경우, 잡지 못했다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된다. 2. 플라이 볼 아웃(Fly Ball out)은 타자가 친 공이 땅에 닿기 전에 수비수가 잡은 경우 타자는 1루 도착 여부와 관계없이 아웃된다. 3. 태그 아웃(Tag Out)은 공을 가진 수비수가 진루하려는 타자 혹은 주자의 몸에 터치해서 아웃시키는 것이다. 이 외에 포스 아웃(Force Out), 실책(error), 고의사구(intentional walk), 보크(balk), 보살(Assist), 병살(Double Play) 등이 있다.

선수교체

주심이 허용하는 한, 공격팀이든 수비팀이든 게임 중 언제나 선수를 바꿀 수 있지만, 경기 중에 교체되어 한 번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선수는 경기가 끝나기 전에 다시 교체되어 나올 수 없다. 다만 감독이 선수 교체 없이 수비수의 위치를 바꿀 수 있다. 프로의 경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은 선수는 등판시킬 수 없으며 리그 사무국이 지정한 인원수의 선수만 엔트리에 넣을 수 없다. 단, 투수 교체는 제약이 있다. 최소 한 타자는 상대해야 하며, 첫 타자 상대 중엔 부득이한 부상이어야만 교체가 가능하다. 감독이나 투수코치가 한 이닝에서 두 번 마운드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투수를 교체해야 한다. 단, 이 경우 동일 타자를 상대할 때 두 번 올라갈 수는 없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한 타자와 승부 중에 교체 시 같은 손 투수로 바꿔야지, 다른 손으로 바꾸는 건 안 된다. 또한 투수를 다른 야수와 포지션을 바꾸는 건 허용되지만, 이 경우 해당 야수가 한 타자를 상대한 뒤에 같은 선수 둘을 다시 바꾸는 건 가능하나 타 야수가 된 투수를 다른 수비 포지션으로 옮기는 건 이닝이 종료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보통 투수코치가 덕아웃에서 나오면서 심판에게 공을 받으면 투수를 교체하겠단 사인이다. 또한 지명타자 교체 시 한 타석도 안 들어간 지명타자를 교체할 수는 없다. 원칙적으로는 첫 타석이 끝날 때까지는 바꾸지 못하나 타격 중 부상을 입을 경우 상대팀 동의 하에 중도 교체는 가능하다. 다만, 아무리 첫 타석 전이라도 투수와 다른 야수를 교체하여 지명타자 소멸로 빼는 건 가능하다.

포지션

야구 포지션

야구의 스타팅 멤버는 지명타자가 있는 리그에서는 10명, 지명타자가 없는 리그에서는 9명이다. 한 번 교체된 선수는 그 경기에 한해서 다시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선수 명단(로스터, 엔트리)은 26인으로 고정되어 있는 리그가 많다. 기타 국제 대회나 타 리그의 로스터 인원은 조금씩 다른데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은 24명, WBC와 프리미어 12는 28명이다. 무한한 수의 선수를 등록하고 투입시킬 수 없으며, 각 팀은 소속된 리그의 사무국이 정한 등록인원, 출장인원을 초과할 수 없다.